사진은 예술이면서 과학이다. 순간은 예술이고 포착은 과학이다. 그 비밀을 푸는 순간 그는 예술가이면서 과학자다. 이 책은 당신에게 그 길을 열어준다.

디지털 강국,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사진가다. 디카, 폰카, 필카, 어느 것이든 이 중 하나는 이미 갖고 있다. 사진전공 학생도 많고 인터넷동호회 또한 무수하다. 디지털시대의 열린 공간에서 주고받는 사진이야기로 서로 가르치며, 서로 배운다. 이때 ‘뜨는’ 사람이 있다. 남들보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사진이야기를 하면 그는 갑자기 전문 사진가가 된다. 물론 그는 남보다 열심히 책도 보고 촬영도 하면서 스스로 깨우치며 노력한 사람이다.

전문 사진가는 순간의 미학을, 절정의 미학을 드러낼 줄 아는 사람이다. 이 책은 세계적 포토저널리스트가 절정의 사진을 향한 방법론을 펼쳤고 경험 많은 광고사진가의 세밀한 번역이 내용을 빛냈다. 두 나라의 전문가가 순간포착의 비밀을 풀어낸 것이다.

책을 펼치면 기존 사진 책에서 볼 수 없는 몇 가지 장점이 눈에 띤다. 흔히 사진 책이라면 사진의 기계적 이론과 여러 정황을 설정해 설명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. 그래서 기존 사진 책은 딱딱하고 읽기도 버겁다.
이 책의 저자 조 맥널리는 자신이 겪은 무수한 실제 상황을 4장으로 나눠 꼼꼼히 기록했다. 1장 ‘촬영의시작, 좋아하는 것부터 찍는다.’, 2장 ‘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’, 3장 ‘빛의 이치’, 4장 ‘빛을 반사시킬 곳은 어디에나 있다’ 책 구성은 사진 기법의 단계를 올리는 듯 보이지만 어느 장을 보더라도 사진의 시작과 끝이 다 담겨 있다. 각 쪽마다 저자가 현장에서 풀어낸 생각과 태도, 접근방법, 그리고 그렇게 완성한 훌륭한 사진을 넣어 구성했기 때문이다. 게다가 기술적 방법을 핵심적으로 말한 ‘촬영팁’은 그야말로 감사한 현장감이 살아있는 생동감 넘치는 ‘팁’이다.

이 책은 사진을 배우고 즐기는 전공학생이나, 아마추어사진가, 혹은 현장에서 일하는 프로사진가나 나처럼 무식하게 나이만 먹은 작가들 모두에게 꼭 필요한 선물이 될 것이다.

“생각을 바꾸면 생각대로” 요즘 자주 들리는 광고카피다. 맞다. 생각을 바꾸면 우리는 예술가면서 과학자가 될 수 있다. 저자가 들려주는 사진에 대한 ‘생각’을 읽고 느끼자. 이 책을 곁에 두고 아무 때나, 어느 장이나 수시로 펼쳐 본다면 당신은 이미 전문 사진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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